초여름 가족과 물놀이 여행 첫딸을 낳은지 얻그제 같았는데 벌써 21살이란다. 이젠 철이 들었지만 아직도 사려 깊지못한 풋사과 같다. 멀지 않이 내 품을 떠나리라. 멀지않은 날 자식을 낳아 키우면 에미,애비 맘을 이해하는 어른이 곧 되겠지. 마흔셋에 얻은 내 분신 유난히도 골절되고 다치는 사고도 많은 녀석 움직이는 시한폭..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08.18
충주계곡에 무지게빛 잠자리 가족과 오랫만에 친구집을 방문했다 반갑다고 계곡에가서 찬물에 발이나 담구고 가잔다. 욕창으로 고생하고 있어 휠체어에 앉기조차 고통스러웠다. 친구가족들과 내 가족은 계곡물놀이에 정신없을 때 내옆에 살며시 날아와 앉은 찬란한 빛깔의 잠자리가 포즈를 취한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08.18
2009 전남협회 여름문화체험대회에서 회원들의 표정 서울시협회 우성기부회장 장애를 딛고 맑은 재담과 어린딸을 홀로키우는 이친구 언제나 익살스럽다. 너무나 아름다운 아내를 영원히 보내고도 내색않는 친구 이런 친구들이 우리 협회를 지켜주기에 나는 언제나 든든하다. 대전협회의 봉사대원인 재간꾼 식사하는 아내에게 무슨말을 속삭이는지... ..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08.18
한가로운 봄날 집앞의 초목들과 눈높이를 같이하다 출근과 퇴근때 마다 마주치는 공원에도 봄은 왔다 장미가 꽃망울을 뜨기 시작한다 매연에 찌든 나무의 피막을 뚫고 어린순이 고개를 내민다 . 신비롭고 경의로와 조심스레 바라보다. 민들레가 잡초사이에 뽐내고 있다. 들꽃이 작지만 너무아름답다 아들도 자세히 바라보는 애빌따라 신..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08.18
중국 상하이방문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실체 100층이 넘는 상해의 빌딩 256m의 높이를 자랑하는 상해타워 정말 빈과부가 공존하는 중국의 모습 상상을 초월한다 천년의 세월속에서도 西湖를 지키고 있는 육각탑의 위용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해 백년이 넘었다는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반했다 초..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08.17
신안의 임자도에서 고요히 석양이 내려앉는 임자도의 대광해수욕장 해변의 길이가 무려 12km나 된단다 유행곡에서나 듣던 해당화를 처음 만났다. 새벽 햇살을 받은 해당화의 향기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해당화 열매가 붉게 익으면 술을담는다고 이 곧 섬주민이 알려준다. 빨갛게 익으면 다시오겠다고 약속을..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08.17
성산대교 아래에서 저녁을 먹고 한가로이 아내와 늦둥이 아들과 한강 둔치를 걸었다. 번쩍 불빛에 쳐다보니 아들녀석이 사진을 찍는다 고요히 흐르는 한강의 야경은 세느강보다 정말 아름답다 부녀간에 강가에서 무얼 속삭이는지 잠깐의 질투에 후레쉬를 터뜨리는 순간 곧 바로 알아 차린다 시치미를 떼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08.17
초가을의 남이섬에서 철이들 무렵10대 때 부터 가보고 싶어하며 동경하던 남이섬 아내와 하늘이와 창록이와 함께 초가을을 느끼고싶어 찾았다 고요한 자연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묘약과 같다 재잘대는 아들과 딸아이와 상관없이 휠체어를 밀어주는 아내에게 그저 고마와 하며 그림만 담아왔다 일주일 뒤 딸 아..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08.17
2009년 여의도 벚꽃 축제날에 꽃을 비유하여 인생의 전성기를 말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지나간 젊은날이 그리워 꽃구경을 애섧퍼하며 또한 좋아하나 보다 4월의 어느날 나도 사무실앞 윤중로의 벚꽃 축제엘 아들녀석하고 나갔다. 도로위에 꽃잎이 떨어져 흐드러진 모습을 사람들은 무심히 지나간다 짧은 순간 먼져왔..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