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의 봄 정지된 순간은 이미 지난시간이 되어버린 순간들 순간의 표정을 기록하는 것은 과거를 돌이켜 불 수 있음에 고맙고 감사하다. 한강의 선유도 공원에서 만개한 장미를 담아보았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08.17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가슴 한쪽이 베인 것 같은 통증을 느낄만치 낯선 그리움 한조각 간직하고 있지 않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한 편의 예쁜 시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허기진 마음 채우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의 어깨에 ..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8.09.17
가을 단상 가을단상 여름을 뜨덥게 살랐던 태양은 햇살 담은 바람이 되어 가을을 넉넉히 살찌우고 여름날 추억을 알알이 담아 터질 것 같이 영글은 포도알은 달콤한 향기로 가득 채웠다 끝없는 코스모스 들판을 마음껏 우롱하는 고추잠자리가 푸른하늘을 유영하듯 수를 놓는다 기어이 보내는 여름이 서러워 목놓아 울던 구슬픈 풀벌레 소리가 겨울을 더욱 재촉한다. 푸른하늘의 종이비행기(시집) 2008.09.12
허수아비 2 허수아비 2 찾아오는 이 없고 알아주는 이 없는 끝없는 들판에 홀로서서 낮에는 바람소리와 대화하고 별밤에는 풀벌레 수다로 지새우며 비 내리는 서러운 날이면 개구리가 달래주는 합창으로 온전히 지켜온 나날들 이제는 닳고 부스러져 껍질만 앙상히 남았어도 마음 쉴 곳 넉넉한 가객 .. 푸른하늘의 종이비행기(시집) 2008.09.02
가질 수 없는 사랑 가질 수 없는 사랑 풀잎/유필이 내가 보이지 않아 궁금하셨나요 내가 보이지 않아 그리웠나요 내가 보이지 않아 보고 싶었나요 그리움과 보고픔에 못 이겨 상큼한 풀잎 한 장 따서 그 위에 아름다운 메시지 적어 바람결에 띄워 보내주셨나요 따스한 정이 강물처럼 흐르는 고운 님이지만 믿음이란 거름..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8.07.30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 김정한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 김정한 소리내어 울고 싶은데 그것도 맘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숨어 들 곳 한군데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뛰어가고 싶은데 알 수 없는 매달림 때문에 하염없이 서글퍼지기만 합니다 사방을 둘러보면 그 어딘가 에는 내 눈물을 닦아주고 내 슬픔 감싸 줄 이 있겠..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8.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