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쓸고 간 자리 선선한 바람에 여름은 계절을 잃어 버렸습니다 삼복도 지나지 않았는데... 카메라를 걸쳐메고 두물머리로 향하는 길 푸른하늘도 만났습니다 바지랑대 끝에 밀잠자리도 만났습니다 숲속 매미의 아우성도 들려왔습니다 햇살 가득 머금은 세미원의 홍련! 카메라는 벌써 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붉은 자태가 파인더에 들어오니 흥분한 셔터가 숨가쁘게 반응합니다 말릴사이도 없이 홍련을 덮쳤습니다 익어가는 순간을 영원히 가두어 돌아오는 귀가길은 아직도 설레임입니다 . . . . . . 사진: 세미원의 홍련(2022-07-15) 촬영: canon eos 5Dsr / EF 17-40mm / EF 24-70mm / EF 70-200mm 느낌이있는풍경:http://www.faceboo-k.com/bluesky7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