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의 종이비행기(시집)

평행선

서울의푸른하늘 2013. 11. 21. 09:43

 

평행선 / 淸岩


이쪽 길과 저쪽 길은
나란히 함께 하면서도
서로 만날수 없어요.

마주 보며
서로가 서로를 잘 알면서도
함께하지 못해요

이쪽 길에서
저쪽 길까지
영원히 이웃하지 않는 평행선

서로가 서로를 알면서도
이웃할 수 없는 평행선
그러나 너무 가까운 평행선
만나지지 않는 영원한 평행선.

 

사진: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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