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유

김장배추 심고 왔습니다

서울의푸른하늘 2013. 8. 27. 10:05

 그토록 여름을 뜨겁게 사르던 날씨가 오늘 새벽엔 선듯하여 열어 놓았던 창문을 닫았습니다.

계절은 어김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길섶에도 벌써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어느덧 가을을 우리 곁에 슬며시오고 있었던가 봅니다.

지난주말 24일 까페지기님의 공지를 받고 8시까지 농장개장 시간에 부지런히 준비를 해서 도착 했지만 벌써 해는 중천에 떴습니다.

 

우리집 도로변 등산로엔 벌써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아침에 서둘러 농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부지런한 도시의 농군들은 벌써 열씸히 땀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어린시절 흔하게 볼 수있던 여자도 주렁주렁 열려 빨갛게 익은 속살을 보이고 

 

 

 조롱박도 올망졸망 달려 있었습니다. 정녕 가을이오는게죠... 

 

 

엊그제 흠뻑 쏟아진 비로 밭은 아직도 잔뜩 물기를 머금고 있는 밭을 갈고

아내는 김장배추모종과 무우씨앗을 뿌리는라  얼굴이 빨갛게 익었습니다.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마음을 함께하며 아내의 정성으로 무럭무럭자라 튼실한 배추 농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