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장애인들에게 있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갈 곳을 모르거나 큰 맘 먹고 가봐야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턱과 계단으로 하여금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다.
대부분의 건축물은 수용공간을 넓히기 위해 좁은 통로와 협소한 화장실에 형식적인 장애인시설을 해놓았기에 이용이 불가한 시설물은 장애인들에게는 차라리 적이다.
그래서 외부나들이가 얼마나 어려운지 당사자 아니면 그 고통을 알길이 없다.
또한 누구에겐가 도움이라도 청할라 싶으면 필요이상의 시선과 관심들로 장애인들은 더욱 곤혹을 느낀다.
이 코너를 통하여 비교적 장애인의 접근이 편한 시설과 볼만한 곳을 소개를 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매달 한군데 씩 소개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여행과 드라이브 코스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정동진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 그리고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명지
정동진의 역사
강릉에서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약 18㎞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정동진은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가 있는 부락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신라 때 부터 임금이 사해용왕에게 친히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우리나라 육지에서 가장 일찍 해가 뜨는 장소이기도 하여, 많은 이들이 새해 첫날 해돋이를 바라보며 소원을 기원하는 대표적 명소가 되기도 하였다.
바위 사이의 작은 틈새를 돌아 배가 드나들게 되어 있는 작은 항구에서는 꽁치·가자미·전복 등을 잡는 어선이 출항하며, 1년에 두 번 정월 대보름과 오월 단오에 동제(洞祭)를 겸한 풍어제를 지낸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정동진역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 물결의 격동기에 조직폭력배 친구와 법학을 전공한 친구인 두 젊은이를 오가는 운명적인 청순한 여대생의 아름다운 이야기인 TV드라마 “모래시계”의 한 장면이 이곳 정동진역을 배경으로 촬영 된 이래 이곳의 유명세를 더하게 되었다.
부산·동대구·대전·광주·전주·의정부·춘천 등 전국의 철도역에서도 이곳으로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에 정동진·고성목·등명 등 소규모 해수욕장과 모래시계공원이 있고, 경포대·오죽헌(보물165호)·참소리축음기오디오박물관·등명락가사·천곡동굴·추암촛대바위·환선굴 등 가까운 거리에 관광지가 많다.
정동진역 위치: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1리 정동진역
정동진 해수욕장
작은 정동진역에 내리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아름답다.
1995년 TV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당시 미스코리아 고현정 신드롬을 일으킨 명장면의 고현정 소나무와 바다가 나란히 쭉 뻗어 있는 철로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특히 겨울날 세찬바람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착각이 들만큼 주변의 모습은 아름답다.
바닷가 쪽으로 아담한 벤치들이 놓여있어, 잠시 겨울바다를 바라보며 잿빛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은 바라면 보아도 가슴이 트인다.
그리고 밤에는 가로등을 배경삼아 사랑의 고백을 한다면 연인들의 사랑은 더욱 영원할 것 같은 풍경이다.
위치: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해수욕장은 가장 깨끗한 청정해수욕장까지 겸비되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정동진 해수욕장은 정동진역을 시작으로 남쪽으로 1km의 정동포구 까지 이르는 작지 않은 해수욕장이다. 정동진역을 기점으로 하는 정동1구 해변의 고성목해수욕장, 2리의 모래시계공원을 기점으로 하는 모래시계해수욕장, 2리 정동포구를 기점으로 하는 암반이 형성된 정동해수욕장 등 3개로 분할되어 있다. 이 세 곳을 통틀어 정동진 해수욕장이라 부른다.
모래시계공원
위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TV드라마 “모래시계” 이후 세워진 모래시계탑은 2000년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릉시청과 삼성이
정동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의 무게만 8톤으로 특히 모래를 일정한 분량과 속도로 떨어뜨리기 위해 일반 모래 대신 크기가 일정하게 만들어진 3억 원어치 8톤 규모의 특수모래를 사용했다. 모래가 다 떨어지는데 꼬박 1년이 걸린단다.
해돋이공원
정동진역에서 내려 뒤로 돌아보면 산 위에 있는 배가 보인다. 바로 썬크루즈리조트 해돋이공원이다. 해돋이 공원은 바다, 하늘,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곳이다. 700여점의 예술작품이 자연과 하나가 된 공간에 바다가 내려 보이는 산책로와 조각 공원의 밑으로 내려가다 보면 또 다른 분위기의 장승공원... 부릅뜬 눈과 주먹코, 그리고 귀밑까지 찢어진 입모양의 각양의 장승들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의 조각가 김종흥이 만든 230여개의 장승들이다. '합격대장군','득남여장군','해돋이대장군'등 다양한 이름으로 명명된 채 우뚝 서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해돋이공원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헌화로
위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깔끔한 도로가 굽이굽이 돌아눕는 길목마다 동해의 푸른 바다가 눈부시게 펼쳐지는 헌화로는 심곡에서 금진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이다. 특히 도로와 바다가 맞닿아 있어 약간의 바람만 불어도 도로 위까지 파도가 넘어와 짜릿함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헌화로 주변 바닷가 바위 곳곳에는 두꺼비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떡두꺼비 바위'를 비롯하여 `구선암' `괴면암' `합궁골' `저승골' `백두대간‘ `해룡신전’ `공룡가족' 등 저마다 독특하게 생긴 기암괴석이 줄지어 있어 저절로 탄성이 난다.
헌화로는 북유럽의 해안절경과도 같은 리아스식 해안단구 지역이란다. 헌화로가 시작되는 심곡항이 옛날 임금에게 진상했던 자연산 돌김으로 유명한 곳이었으며 파도에 밀려 나오는 미역과 다시마 등을 손수 건져보는 재미도 한번 느껴보시기를...
드라마영상기념관
드라마영상기념관 내부
위치: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2리 244번지
한 때 민주화운동의 격동기 시대를 배경으로 제작한 화제의 TV드라마 “모래시계”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보고 또 보고"의 촬영지인 이곳에 드라마영상기념관이 있다.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1층에는 정동진을 배경으로 제작 된 드라마의 촬영 세트장과 우리나라 방송의 역사, 애니메이션 상영과 방송체험관이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방송체험관에서는 관광객들이 방송사 앵커처럼 뉴스를 진행하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 기념촬영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또한, 2층에는 강릉의 역사와 문화, 자연, 관광 등을 홍보하는 영상실과 기념품점 등이 있다.
안보사적관
위치:강원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산45-49번지
일출이 아름다운 이곳 정동진은 북한에게 있어 6.25남침지역과 96년 북한 잠수함 침투지역으로서 북한에게 정동진은 위치적으로 최적의 남침 전초기지 인가 보다.
통일안보전시관은 6.25 전쟁 때 희생된 1백만의 무고한 희생자들과 북한 무장잠수함 침투 때 희생 된 분들의 영혼을 한 곳에 모시어 추모하기 위해 전시관이 설립되었다.
아뭏든 반세기 동안의 한국역사를 볼 수 있다. 산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는 통일 안보 전시관은 304평 규모의 전시관으로 국난 극복사, 6.25 매직비젼, 무장공비 침투장비 전시, 이산가족 찾기, 통일 환경의 변화, 영상실, 정보코너 등의 다양한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리 모두 잊고 지냈던 전쟁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느껴 본다.
잠수함 침투지
위치:강원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산45-49번지
1996년 9월 18일 바로 북한잠수함이 침투하여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사건...
바로 북한잠수함이 침투한 날을 기억하기 위해 당시 우리 군에 의해 격침 된 북한의 잠수함을 전시하였다. 북한군이 타고 온 잠수함과 우리 해군의 퇴역함정(4,000톤급)을 육상에 설치하여 전시 된 이곳은 우리 군함에 직접 올라가 볼 수 있으며, 북한 잠수함의 내부도 볼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실제 잠수함 속으로 들어가 보면 어떻게 이런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대기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육군 탱크, 항공기 등의 장비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실제 장비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소로 어린이들에게는 현장학습의 효과도 클 듯하다.
선상일출! 유람선
금진항
위치:강원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124-9
정동진하면 해돋이가 제일 먼저 생각나겠지만 푸른 바다와 해돋이가 있는 정동진에서 산길을 따라 넘어가면 헌화로를 지나 금진항으로 도착하게 된다.
어쩌다 운 좋은 날이면 그물에 걸려 온 고래도 볼 수 있으며, 요즘은 홍게가 제철이다. 포구에 가면 싱싱한 홍게를 싼값에 실컷 먹을 수 있다.
숙박시설
정동진은 작은 마을이다 그러나 비교적 숙박시설은 비교적 잘 되어 있어 장애인의 숙박은 그리 어려움은 없을 듯싶다. 다만 미리 사전 정보를 통하여 예약을 해두는 지혜를 발휘하는 센스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도 언급한 바 있지만 장애인들은 숙박의 편의를 위하여 조금은 숙박비용이 더 들더라도 큰 규모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원하는 서비스를 좀 더 낫게 받을 수 있으므로 리조트 시설이나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지혜라 생각한다.
교통정보
기 차 --- 소요시간 서울에서 평균 6시간
예매사이트: 코레일 http://www.korail.com
고속버스 --- 소요시간 서울에서 평균 3시간
예매사이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http://www.exterminal.co.kr
동서울종합터미널 http://www.ti21.co.kr
시내버스 ---강릉터미널~정동진
좌석버스(109)번 소요시간 40분
일반버스(208, 228)번 남대천(중앙시장, 신영극장) 하차
일반버스(111, 112)번 승차 정동진 도착
승용차 이용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20여km 내려가다 안인출구로 나가서 연 이어 있는 7번 국도를 타면 된다.
이 도로는 고성에서 부산까지 동해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 도로이기도 하다. 등명해수욕장 표지판이 나오고 연이 어 왼쪽 바닷가에
조그마한 마을과 기차역이 나온다. 여기가 바로 정동진.
지혜로운 준비물
강원지역의 기상상태는 예측 불가 할 때가 종종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눈의 적설량은 상상을 초월 할 때가 많아 섣불리 예측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승용차의 경우 겨울철 강원도를 넘어 동해로 가는 여행길은 반드시 연료는 항상 가득 채워 두며 차량정비와 월동장구(손전등, 차량용 담요, 스노우체인 쵸콜렛. 우유 등)를 반드시 준비하여야한다.
특히 체인을 사용하가 어려운 장애인들은 분사식 송진액을 필수로 준비하여 타이어에 뿌려주면 유사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자료출처:(정동닷컴)http://www.jung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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