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 사이 / 淸岩
가을과 겨울 사이를
이름으로 표현할 수 없어
신은 색으로 표현했나 보다
가을과 겨울 사이
이름을 얻지 못한 계절
쌓이고 쌓인 그리움 끝에
화려함으로 멍들었나 보다
그리움 차곡차곡 쌓아
푸른 하늘 만들어
산하를 꽃 피우고
초목을 물들여
마침내 잠 못 이루는 밤
기어이 가슴을 울리고 말았다
다시 올 수 없는 시간
까맣게 채색해 지웠는데
내 안의 그리움은 지울 수 없다
계절은 가고
다시 또 오는데
계절이 그리운 게 아니라
사람이 그리운 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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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만천하스카이워크 정상(2020-10-29)
촬영: canon eos 5Dsr / EF 17-40mm / EF 24-70mm / EF 70-200mm / EF 150-5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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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고엽-이브몽땅 https://youtu.be/cZ4uMn1MZ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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