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푸르렀던 하늘이 먹구름을 품더니
삼라만상을 삼킬듯 밀려온다.
하늘 저편 어둠이 내리고
매서운 바람이 얼굴을 할퀴고 간다.
은빛 찬란했던 눈보라가 주먹만해 보이더니...
거대한 폭풍으로 세상을 덮는다.
칼바람 꽁꽁 언 얼음에 데인 가슴을 간직한
외로운 남자의 모습을 닮았다.
차갑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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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관령 바람의 언덕에서(2015-12-27)
촬영:canon eos 650d / EF-s 55-250mm IS STM / EFS10-2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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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Roberta Flack -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https://youtu.be/r9jmusgM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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