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갯벌
물새조차 떠나버린 황량한 바닷가
언제나 소리 없이 들어온 밀물은
말없는 작별의 썰물로 또 다시 떠났다
약아빠진 방게가 까맣게 몰려와
철없이 철퍼덕 뛰노는 짱뚱이를
요리조리 비웃듯 우롱한다
썰물로 떠나보낸 바닷물 그리워
갯벌은 기다림으로 파랗게 멍들어
푸르른 그림자로 외롭게 빛난다
사진: 대명리 갯벌
푸른 갯벌
물새조차 떠나버린 황량한 바닷가
언제나 소리 없이 들어온 밀물은
말없는 작별의 썰물로 또 다시 떠났다
약아빠진 방게가 까맣게 몰려와
철없이 철퍼덕 뛰노는 짱뚱이를
요리조리 비웃듯 우롱한다
썰물로 떠나보낸 바닷물 그리워
갯벌은 기다림으로 파랗게 멍들어
푸르른 그림자로 외롭게 빛난다
사진: 대명리 갯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