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 淸岩
비바람 폭풍으로 지새운 밤
마음 둘 곳 없어 설친 선잠
목 높여 우는 물새가 깨운 첫새벽
푸른 바닷가
어디가 하늘 끝이고
어디가 바다 끝인지 알 수 없는
눈 시린 바닷가
솔 향 가득한 금빛 모래밭
투명한 바람
마알간 햇살
푸른 하늘을 우롱하는 물새
춤추는 하얀 파도
수평선 너머로
희로애락 모두 버리고
無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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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 淸岩
비바람 폭풍으로 지새운 밤
마음 둘 곳 없어 설친 선잠
목 높여 우는 물새가 깨운 첫새벽
푸른 바닷가
어디가 하늘 끝이고
어디가 바다 끝인지 알 수 없는
눈 시린 바닷가
솔 향 가득한 금빛 모래밭
투명한 바람
마알간 햇살
푸른 하늘을 우롱하는 물새
춤추는 하얀 파도
수평선 너머로
희로애락 모두 버리고
無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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