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林山房 / 淸岩:최부암
秋夜長 밤새운 바람은
나목에서 울다가
까치밥을 더욱더 붉게 만들었구나
푸르게 시린 하늘 우러러
소치의 붓끝 묵향이 아련히 스치면
연못 배롱나무도 고요히 진저리치니
하늘과 땅도 신이나
빼어난 풍광으로
숲을 그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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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운림산방에서(2017-11-01)
음악:한갑득류 거문고산조 / https://youtu.be/h8LJcCS7JQ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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