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의 봄2
고요한 산사에
스치는 바람이
못내 서러워
속살 같은 벚꽃은
꽃비 되어 쏟아지던 날
계피향 짙은 대추차 한잔으로
가슴을 데우니
정다웠던 사람은 간곳 없고
아련한 기억은
파스텔 연두빛
꽃잎 편지로
사연을 가득적어
저 하늘에 띄우면
내일 쯤
그대 곁에
향기로 다가갈까?
사진:길상사에서(2015-04-11)
길상사의 봄2
고요한 산사에
스치는 바람이
못내 서러워
속살 같은 벚꽃은
꽃비 되어 쏟아지던 날
계피향 짙은 대추차 한잔으로
가슴을 데우니
정다웠던 사람은 간곳 없고
아련한 기억은
파스텔 연두빛
꽃잎 편지로
사연을 가득적어
저 하늘에 띄우면
내일 쯤
그대 곁에
향기로 다가갈까?
사진:길상사에서(201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