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가고 싶다

그 곳에 가고 싶다(올림픽공원 편)

서울의푸른하늘 2013. 8. 28. 14:45

 

 

그 곳에 가고 싶다(올림픽공원 편

 

, 사진 : 최 부 암

 

 

장애인들에게 있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갈 곳을 모르거나 큰 맘 먹고 나가봐야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턱과 계단으로 하여금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아 당혹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대부분의 건축물은 수용공간을 넓히기 위해 좁은 통로와 협소한 화장실에 형식적인 장애인시설을 해놓았기에 이용이 불가한 시설물은 장애인들에게 차라리 없는 것만도 못하다. 그래서 외부나들이가 얼마나 어려운지 당사자 아니면 그 고통을 헤아릴 수 없다.

또한 누구에겐가 도움이라도 청할라 싶으면 필요이상의 시선과 관심들로 장애인들은 더욱 곤혹을 느낀다.

여행을 가고 싶은데 어디를 가야 좋은지, 정보 알려 달라거나, 어디를 가려하는데 그 곳의 정보를 알려달라는 말에, 필자 역시 그 곳의 장애인시설 정보가 없을 땐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럴 때 마다 연고가 있는 지인들을 연결하여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렇듯 장애인들의 외출은 쉽지가 않다.

그리하여, 이 글은 필자가 그동안 다녔던 여행지의 체험을 통하여, 비교적 장애인의 접근이 편한 시설과 볼만한 곳을 찾아 소개한다.

 

 

 

 

 

태양은 여름을 그토록 뜨겁게 사르더니 어느덧 어둠이 내려앉으면 풀벌레는 가는 계절을 서럽게 울어댄다.

빨리 찾아온 한가위에도 불볕으로 익은 햇과일이 풍성하다.

벌써 가을이다.

가을로 가는 계절은 일교차가 퍽 심하다.

그래서인지 나무들도 계절의 감각에 갈팡질팡하나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9월은 가을로 들어서는 계절의 시작이다.

머지않아 초목이 푸른 빛을 잃어 가면 세상은 단풍으로 또 다른 세상을 그려내리라.

서울의 도심 속에 이렇게 아름답고 산책하기 좋은 시설은 그리 많지 않음이기에 적극 추천한다.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 속으로 마음의 여행을 떠나보자.

  

 

올림픽공원은 150규모의 공원으로 스포츠행사, 공연 및 시민생활체육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백제시대 초기 유적인 몽촌해자와 몽촌토성 그리고 광활한 잔디마당과 세계평화의문, 음악분수 등이 있어, 역사, 문화, 자연, 스포츠를 한 자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어 하루 종일 둘러봐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올림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면, 하루에 구석구석 살필 수 없을 만큼 아기자기하고 돌아볼 곳도 많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공원 조성 당시 발굴 된 선사시대 유적과 백제시대의 문화유적지를 살려 복원함으로서 자녀들의 역사 탐방지로도 손색이 없다.

 

 

 

 

몽촌토성-이 성은 오래전부터 한성백제시대의 토성으로 전하여 왔을 뿐, 그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

 

 

 

 

1980년대에 들면서 주변 일대가 88서울올림픽 체육시설 건립지로서 확정됨에 따라 이 성의 성격파악과 아울러 유적공원으로 복원키로 결정하고, 고증자료를 얻기 위해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1983~1988년까지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얻어진 자료를 토대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 정비가 이루어지게 되었단다.

 

 

이 토성은 한강지류의 자연 지형을 이용하여 진흙을 쌓아 성벽을 만들었다.

특히 북벽의 단을 이룬 곳에서는 나무울타리를 세웠으며, 그 외곽에는 해자가 둘러져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이 성은 북쪽방향으로 부터의 침공에 대비한 방어용 성의 성격을 많이 띠고 있는 한성 백제시대의 토성으로 밝혀졌다.

 

 

성 내부에서는 움집터, 독무덤, 저장 구덩이 등 유구와 함께 백제토기를 비롯하여 무기, 낚싯바늘, 돌절구 등 각종 유물이 출토되어 한성백제시대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얻게 되었다.

 

 

올림픽공원 북2문에서 몽촌토성 쪽으로 조금 걸어 올라간 위치에 자리한 몽촌 역사관은 백제문화의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몽촌토성은  백제의 주요 거성 중 하나이다.

지난 83년부터 89년까지 6차례의 정밀조사를 거쳐 움집터와 저장구덩이와 토기 등 수많은 방대한 유물들이 발굴되었다.

 

 

이때 모습을 드러낸 조상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곳이 바로 몽촌 역사관이다.

발을 들여놓으면 암사동과 명일동, 역삼동 등 한강유역을 주름잡았던 한성백제시대의 움집자리와 고분모형이 눈길을 끄는데 어디선가 백제의 향기가 풍겨 나올 듯하다.

 

 

몽촌 역사관 중앙에는 몽촌토성 모형이 있고 빙 둘러 갖가지 토기와 숫돌, 그물추 등이 당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비록 모형이기는 하지만 공주와 부여에서 출토된 돌짐승과 각종 장신구, 금동신발 그리고 미륵반가사유상, 칠지도 등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유물까지 살펴볼 수 있다.

몽촌토성에서 발굴된 백제시대 옛 주거지를 그대로 보존해 놓은 백제 수혈지는 건물 외관부터 움집터를  본 떠 만들어 입구에 들어서면 갑자기 선사시대로 돌아간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몽촌 역사관은 한강유역을 포함한 백제문화의 대표적인 유적 및 유물을 한곳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서울이 2천년 고도(古都)의 역사적 중심지였음을 조명하고자 19921월 개관한 이 역사관에는 옛 주거지, 고분군, 몽촌토성의 유적모형과 유물을 전시함으로써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다.

 

 

특히 몽촌토성은 초기 백제의 도성인 하남위례성으로 추정되는 중요한 유적으로 이곳에 역사관이 위치함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의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체육시설-올림픽공원 체육시설은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인라인스케이트는 정해진 장소(평화의광장)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뽐내며, 멋진 기능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어 타는 사람도 즐겁지만 보는 이도 즐거움을 더 해 준다.

 

 

 

공원주변 곳곳에 간이 체육시설이 되어 있어 많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88마당 주변의 한얼광장방향과 경륜장방향 그리고 만남의 광장 바닥분수 옆에 각각 체육시설을 갖추어져 있어 많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또한 곳곳에 건강 지압로와 길거리 농구대 그리고 평화의 문 주변의 인라인스케이트 시설에는 밤늦도록 많은 이들이 나와 밤을 즐기기도 한다.

올림픽 공원은 체육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빼놓을 수없는 것은 주변의 아름답게 조성 된 경관과 산책로가 으뜸이다.

 

 

산책길(조깅코-)-올림픽공원의 참모습은 다섯 개의 산책길과 조깅코-스가 몽촌토성을 중심으로 43만평의 올림픽공원에는 호반의 길, 토성의 길, 추억의 길, 연인의 길 그리고 젊음의 길로 산책 및 조깅 코스로 구성되어 각 코스마다 올림픽공원의 참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산책길은 주변에 있는 직장인들이 아주 선호하는 코-스 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호반의 길은, 유명한 깔딱고개가 있어 조금 힘이 들지만 확 트인 시야로 들어오는 백제유적과 잔디밭을 내려다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토성의 길은, 몽촌토성을 중심을 기점으로 두 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억의 길은 조용히 사색하면 산책할 수 있는 늦가을에 잘 어울리는 코-스로서 요즘 같은 9월에서 11월 초순까지 걷기에 아주 좋은 길이다.

 

 

연인의 길은 88호수 주변과 몽촌토성 주변을 걷는 산책로서, 연인들이 다정하게 거닐기 좋은 코스이다.

 

 

젊음의 길은 올림픽공원 외곽을 돌아보는 코스로 각종 마라톤대회나 달리기 대회의 장소로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에 땀을 쭉 빼며 달리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코-스이다.

 

 

곳곳의 조형물과 조각상-올림픽 공원의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과 조각상은 이곳의 지형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 해준다.

 

 

 

공연-이 곳에는 2006년부터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누구나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만남의 광장 원형무대와 88호수 수변무대 그리고 몽촌해자 무대(A)에서 야외콘서트와 크고 작은 공연을 개최하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또한 아마추어 밴드 공연뿐만 아니라 매달 마지막 주엔 전문 음악인을 초청하여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려드리는 조이올팍 스페셜 콘서트 시리즈가 공연된다.

 

 

탈것- 넓은 공간을 한눈에 달릴 수 있는 무궤도 열차는 노약자와 아이들의 좋은 탈 것이 된다. 아울러 사륜자전거는 넓은 공간을 다니기에 편리하다.

 

 

 

것의 이용시간

평         일: 10:30, 11:30, 13:00, 이후 매시간 운행, 18시 마지막운행

동   절   기: (11~2) 17시 마지막운행.

우   천   시: 휴무(운행시간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주말/공휴일:10:30, 11:10, 11:50, 13:00, 이후 40분 간격 운행, 19시 마지막 운행

                동절기: (11~2) 18:20 마지막 운행.

                요금-편도.1,000700500

                왕복.1,8001,200900

                운행코스-소마 미술관 앞삼거리한얼광장피크닉장을 순환

 

 

 

 

교통안내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2문 안으로 들어와서 도보로 15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세계평화의문 안으로 들어와서 도보로 20

버           스 : 342, 4318 : 올림픽회관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15

                    341, 3411 : 올림픽회관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15

                    3220, 3319 : '윤선생 영어교실 앞' 정류장에서 하차. 2문 입구로 들어 와서 도보로 5

                    그 밖에 다른 버스(도착 정류장)

                    3412, 3413(올림픽공원역 동 2)

                    3412, 3413, 340(세계평화의문, 몽촌토성역 남4)

                    340(올림픽회관), 6006(올림픽회관)

 

 

자료출쳐:www.olympic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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