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에서-길에서길을묻다 양양 낙산사에 이르니 해송사이로 푸른 바다가 새파랗게 묻어난다. 하늘도 푸르다못해 시퍼렇게 멍들어버렸다. 해송에 질펀히 앉아 길에게 길을 물었다 솟대처럼 살으란다 마음에게 마음을 묻고 길에게서 길을 물어보았지만 그냥 마음에 담아두란다 그냥 길을 가란다 하늘에게 하늘을 ..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1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