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푸른 봄날에 하늘이 넘 푸르고 맑아서 쓰던 원고를 팽겨치고 유혹에 이끌려 카메라를 메고 동네 산자락을 올랐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약간 쌀쌀함이 가슴을 파고 듭니다. 푹 눌러 쓴 모자가 봄바람에 들썩입니다. 모란이 싹을 티우고 산수유가 만개했습니다. 비둘기가 햇살에 영롱한 깃털..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20.03.11
도시의 숲은 가을을 꿈꾼다 도시의 숲은 매연과 소음속에서 격리되어 고요한 세상을 꿈꾼다. 메마른 환경과 척박한 시멘트 틈에서도 생존을 위한 고귀함은 꿈꾸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 못한채 그저 스치고 지나간다.... 조금만 돌아보면 삶도 여유로워질 터인데... 도시의 숲은 척박한 세상을 사는 현.. 내가 살아가는 이유 201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