梨花에 月百하고 梨花에 月白하고 銀漢이 三更인 제 一枝春心을 子規야 아랴마는 多情도 病인 양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 이조년 李兆年 (1269~1343) 梨花雨 흩뿌릴 제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離別)한 님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나를 생각는가 천리(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 이매창 李梅窓 (1573-1610) 흐르는 강물에 배꽃이 하염없이 흐르는 날 가슴치며 천년을 향한 그리움으로 마음의 노래를 불렀건만... 믿는 만큼의 실망으로 가슴치는 일들이 살면서 오늘만 같을까 믿음이 태산 같이 무너지던 날 가슴에 간직한 아픔을 삭히면서 쉽게 지울 수 없는 쓰라림 봄바람에 배꽃을 날려 보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