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천 공지천 / 최부암 호기심 가득한 낯선 길 언제나 다정한 풍경 어느덧 신록은 깊어져 짙푸른 강 언덕 멈춰 선 여행자 발길 하늘 가득 피어오른 뭉게구름 반짝이는 물비늘 물에 잠긴 산마루 反映 눈시린 강마을 불타는 저녁놀 시름도 잊혀진 그곳 푸른하늘의 종이비행기(시집)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