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푸른하늘 2018. 10. 1. 23:21

그리움 / 淸岩

 

 

 

 

한 잔의 차가 생각나는 밤이면

깊이 잠자던 기억이 깨어나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따듯한 찻잔 가슴에 안으면

그리움 향기로 피어올라

뜨겁게, 뜨겁게 끓어오르면

어느덧 찻잔은 싸늘히 식어 있다

 

그리워 그리워서

다시 또

찻잔 가득히 채우면

그리움 향기로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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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차문화대전에서(201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