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푸른하늘 2018. 6. 13. 00:44

6/ 淸岩:최부암

 

샛빨간 앵두는 붉게 수줍음 감추고

 

선홍빛 장미는 요염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요.

 

순진한 내 가슴은 해멀죽 설레입니다.

 

찰칵거리는 카메라의 심장은 터질듯합니다.

 

파인더에 갇힌 6월은

 

익어가는 순간을 얄밉게 뽐내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 아쉬워

 

내 가슴의 파인더에 영원히 가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