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둔치 양화지구의 봄
아들녀석에게 사준 R/C카 조종연습을 위해 한강둔치 양화지구엘 나갔다.
봄이 오고 있었다.
아들녀석에게 사준 R/C자동차- 나도 20여 년 전에 한참 모형자동차에 빠져있었드랬다.
비용도 적지않게 든다.
그래서 초급용으로 모터엔진 차를 사 주었다.
처음 50만원대 정도 예상하고 매장에 갔는데,
조금 수준을 높이고 성능이 괜찮은 조종기와 모터 그리고 서보를 추가했더니.
100만원이 훨씬 넘어 버렸다.
지난 봄 방학 때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소비하여 조립 후 시운전을 했는데
4~50km의 속도로 생각보다 성능이 좋았다.
매번 시운전하러 갈 때 마다 장애물과 충돌하여 수리비기 적지않게 들었다.
오늘도 앞부분의 충돌로 파손되어 부품대가 또 들었지만 아이가 갈수록 흥미를 갖는다.
방에 밖혀 컴퓨터만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구입해 주었지만 , 유지비가 적지 않게 드니, 말도 못하고 속쓰리다...
이젠 제법 컨트롤 한다.
총선 투표를 마치고 휴일엔 좀 더 연습을 하러 한강의 넓은 곳으로 가야 겠다.
봄이오는 한강의 그림을 담아보았다.
선유도를 오르는 구름다리
선유도에는 나무에도 여린 싹이 터 연녹색을 띠기 시작했다.
선유도얖 여의도 빌딩이 보인다.
조경시설이 아름답다.
R/C카 조종을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50km를 육박하는 스피드에 나도 20년 전에 푹 빠졌드랬다.
한번 R/c카를 반파 시키더니 퍽 조심스러 워졌다.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시간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 녀석 퍽 신중해 졌다.
양화지구 둔치에 요즘은 전망대겸 휴게 공간인 카페가 있다.
둔치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승강기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고,
둔치에서 이동약자와 휠체어 탄 장애인도 전망대에 쉽게 접근 할수 있어 정말 좋았다.
아내와 아들과 한잔의 차와 조각케익으로 간식을 하면서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누가 모래도 오세훈 전임 시장의 노력에 시민들의 휴계 공간과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좋이인 것을 칭찬하고 싶다.
밖에 나오면 아내의 표정이 밝아진다.
사춘기에 접어든 이 녀석을 끌고 나오려면 사정을 해야한다.
겨울이 지나더니 훌쩍 커 버렸다.
아들이 찍어준 내 모습을 자세히 보니 흐른 세월이 묻어 있다.
부서진 부품을 교체하고 청소후 조립을 마친 V3모델의 R/C카 옆에 우리집 꽁이녀석이 포즈를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