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의 종이비행기(시집)

가을을 닮은 하루

서울의푸른하늘 2010. 1. 6. 15:25

가을을 닮은 하루

 

하루가 지나요

가을을 닮은 하루가 지나요

바람이 불어도 그냥 우수에 젖어 드는 하루가 지나요

당신이 계신 곳 그 곳에도 하루가

그냥 이렇게 지날까요...?

 

가을을 닮은비가 내리면 그냥 이렇게 하루의 긴 여운이 ...

당신에게로 달리는, 마음 곁에서

하루의 여운을 닮아가는

그냥 그렇게 슬픈 미소들..!

 

어쩌면 그 하루 속에서 나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당신이 내게 건네는 웃음처럼 그렇게 쓸쓸했는지...

 

내일은 웃어요

밝게 웃어요

오늘은 꿈길로 당신을 찾아갈게요

 

 

 

 

2001/08/23

마음의 고향으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