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유
인천 세게도시축체 다섯번째이야기(환상의 분수 쇼)
서울의푸른하늘
2009. 10. 1. 11:28
주말에 아내와 막내와 종일토록 세계도시축제 행사장을 돌아다녔다.
밤이 깊어지자 환상의 분수쇼가 시작되었다
아내와 아들은 연인들처럼 항상 붙어다녔다.
음악에 맞춰 분수의 색깔과 분수의 모양이 변했다.
모든사람들은 탄성과 환호성을 그치지 않았다
특히 근간 국내의 문화적 브랜드가치가 퍽 상승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수출되는 TV프로그램이 그러하고 음악과 노래가 그러하다
아시아권에서는 특히 음악이 그러하다
동남아를 가면 온통 TV프로그램은 우리것을 방영하고 노래도 그네들의 언어로 변역되어 부르고 있다.
국내에서 느끼는 것보다 한류의 바람은 국외에 나가서 보면 훨씬 더 체감할 수 있다.
1시간 여 동안 환상의 분수쇼를 관람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에서 한동안 홀로 부듯했었다.
아쉬움이 있었다면 아직도 질서를 유지하려는 시민 의식이 부족함에 속상했었다.
요즘의 가정은 기껏해야 1자녀 아니면 2자녀이다
그러니 당연히 귀한 자식이라 생각들겠지만 자녀에 대하여 너무 관대하다.
부모들이 약간의 주의만 줄 수 있었다면
물이 쏟아지는 분수 주변에서 산만한 행동은 자제할 수 있었을 텐데...
아이들의 산만한 행동을 피해 아름다운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정말 열심히 셔터를 눌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