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유
한가로운 봄날 집앞의 초목들과 눈높이를 같이하다
서울의푸른하늘
2009. 8. 18. 11:41
출근과 퇴근때 마다 마주치는 공원에도 봄은 왔다
장미가 꽃망울을 뜨기 시작한다
매연에 찌든 나무의 피막을 뚫고 어린순이 고개를 내민다 .
신비롭고 경의로와 조심스레 바라보다.
민들레가 잡초사이에 뽐내고 있다. 들꽃이 작지만 너무아름답다
아들도 자세히 바라보는 애빌따라 신기해한다.
자연의 신비를 이해하는 것이
닌텐도 10시간 가지고 노는 것보다 나은 것이라고 알려주었지만
그말을 이해 할 무렵엔 아들은 날 볼수나 있을지...
초목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이제 세월이 오는 것 만큼 가는 것의 아쉬움 때문일까?
손톱보다 작은 들꽃이지만 정교하기 이를데 없다.
사진을 찍어 확대해서 바라보니 남빛보라색이 더욱 아름답다.
연초록의 색깔만 바라보아도 아름답다
선정적인 붉은 장미는 내 마음을 사로잡아 하루종일 선명한 색상이 눈에 어른 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