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유
2009년 여의도 벚꽃 축제날에
서울의푸른하늘
2009. 8. 17. 16:30
꽃을 비유하여
인생의 전성기를 말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지나간 젊은날이 그리워 꽃구경을 애섧퍼하며
또한 좋아하나 보다
4월의 어느날 나도 사무실앞 윤중로의
벚꽃 축제엘 아들녀석하고 나갔다.
도로위에 꽃잎이 떨어져 흐드러진 모습을
사람들은 무심히 지나간다
짧은 순간 먼져왔다 가는
꽃잎이 아쉬워 그림으로 담았다
하늘을 가린 만개한 꽃잎
남녀노소 그져 아름다움에 취해 버렸다
나도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화려한 날을 회상해 본다
아름다움에 빠져
모든이는 동상이몽의 꿈을 꾼다
미래의 기대와 희밍보다
가는 시간이 아쉽기만하는 나이가 되었지만
미래를 꿈꾸는 늦둥이 아들은
풍선 하나에
행복과 미래를 띠우며 즐거워 한다
언젠가 내 아이도 애비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날이 오겠지